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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is

 

https://youtu.be/FfIZr38DLSg?si=XQGUb3VYkMIiHEGl

 

 

그동안 너무 외면받던 중국 주식에 대한 매수를 파격적으로 주장하는 글이니, 파격적인 Guns N' Roses의 'Chinese Democracy' 로 시작해봅니다.(이 앨범으로 해당 가수는 중국 입국 영구 정지를 당했답니다)

 

저는 아래의 Thesis가 무너지는 날까지 BABA에 Long 포지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2024. 08. 19 기준)

 

 

1. 대선 이후 미국 경제정책 방향은 '약 달러와 보호무역주의(관세) 기조' 일 것이다.

 

얼핏 보면 '트럼프 트레이드' 로도 해석할 수 있으나, 어느 정당이 주도하더라도 해당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 어마어마한 미국 재정적자의 장부 가치를 낮추기 위해서 '약 달러' 정책은 사실상 필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권 교체의 시점에서는 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로도 달러 약세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2)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공통적으로 '중국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인다' 는 공약으로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표현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2. 높아진 대(對)중국 관세 장벽은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저가치 무역을 촉진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de minimis 관세법이 적용되는 소액 배송에는 관세가 적용되지 않으며 세관 검사도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UPS, FedEx 또는 기타 배송업체에 넘겨져 배송됩니다. 사실상 중국을 위한 자유무역협정입니다. 

 

2016년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자 미국 의원들은 세관원의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면제 패키지(소포) 한도를 200달러에서 800달러로 높였습니다. 최소 한도가 200달러에서 800달러로 인상되자 Temu와 Shein은 수천만 명의 미국 소비자를 유혹했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패키지(소포)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설령 중국을 대상으로 이 관세법을 저격하더라도 배송 출발지를 멕시코 등으로 하는 우회책을 통해 관세를 우회할 수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중국 기업들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3. 중국의 만국우편연합(UPU)의 국제간 배송 요금 체계에서의 이점

 

가장 중요한 Thesis입니다. UPU는 중국을 여전히 '과도기적' 국가로 간주하는데, 이는 중국이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 우편물을 보낼 때 더 낮은 요금을 누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저가 품목의 경우 이 정도의 배송비 차이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아직 미국은 UPU를 탈퇴하지 않았습니다.

 

 

4. 미국의 테크주(나스닥) 고평가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각화

 

앞으로 정부가 재정적자의 영향으로 세율을 더 높일 것이라 예상한다는 것을 워렌 버핏은 AAPL의 매도 근거로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근거는 미국 주식뿐만이 아니라 다른 투자자산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트럼프가 다시 정권을 잡게된다면, 미국은 2019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9년은 Tax cut 붐이 끝나고 미국 경제가 둔화 사이클로 진입하던 시기였습니다. 트럼프는 GDP를 늘리기 위해 정부 지출을 최대한 늘렸습니다. 2023년 Energy shock 때도 바이든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둔화 깊이를 완화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재정적자를 본다면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차이는 경기 부양의 툴로 무엇을 사용하냐에 있습니다. 트럼프는 기업의 투자를 야기하는 Tax cut을 선호합니다. 반면, 바이든은 단기적인 공장 투자를 야기하는 직접 보조금 정책을 선호합니다.

 

이와 별개로 S&P 500이 7월 중순, 트럼프의 승률과 동시에 정점을 찍었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트럼프 관점이 MMT 방식의 재정 확장성에 유리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미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미국에 상장된 중국 ADR은 해당 이슈에 무관하며, 최근 13F에서 보인 헤지펀드들의 일관된 테크주 비중 축소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는 테크주의 고평가 내러티브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5. Pivot To Asia

 

세계는 소비의 중심인 미국과 생산의 중심인 아시아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생산자인 아시아의 가장 큰 리스크는 Crude oil 수입 의존도가 높고, 보호무역주의가 큰 위협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가장 큰 리스크가 반영되는 시점이 Asia에 투자할 시점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70 이상의 고유가에서 중국 증시를 매수할 시점(Red)이였으며, Recession 레벨이라고 할 수 있는 유가 $40 ~ 50 레벨을 경기 회복으로 상승 돌파했을 때가 매도할 시점(Blue)이였습니다.

 

 

 

 

또한 Dovish PBoC로 인해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가 향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빨간 박스의 시기에 해당 거래가 주목을 받았고 중국 본토 증시보다 항셍이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하였습니다. 홍콩과 중국의 금리 스프레드와 USDCNH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고, USDCNH와 항셍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향성이 있었습니다. 향후 미국이 중국보다 금리 인하 폭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되는 점을 고려할 때, USDCNH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Market timing

 

(2024. 08. 19 기준 BABA에 대한 공격적인 베팅으로 BABX를 통해 Long 포지션 진입)

 

1) 헤지펀드들의 13F에서 중국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David Tepper, Soros, Burry 등의 13F에서 미국 테크주에 대한 일괄적인 비중 축소와 대조되는 중국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가 확인되었습니다. 중국 주식 저평가 및 미국 나스닥의 고평가 우려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13F 발표 이후 CQQQ에서 대량 매수세로 추정되는 큰 Volume 확인

 

 

 

3) BABA의 기술적 관점

 

마윈의 연설이 중국 정부를 다루는 데 있어 큰 실수였고, 이후 중국 정부과 마윈과 알리바바를 규제하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실제로 경쟁사인 PDD에 비해 주가 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른 이유로는 PDD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알리바바는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에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의 저점 레벨에 주가가 도달한 상황입니다. 리스크가 크지만, 2년 동안 Bottom이 충분히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Wyckoff Reaccumalation Pattern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BABA의 주가가 $120 레벨을 돌파한다면 굉장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9월  Fed의 금리 인하와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에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인된 시점에서 대선 직전에 충분히 진입할 만합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바이든 집권 기간 동안 하락한 알리바바의 주가가 미국의 정권 교체만으로 변화될 것이냐' 입니다. 물론, 오너리스크와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외면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도자가 바뀐다면 최소한 미중 관계를 다시 고려하기 때문에 이전과 다른 일이 해당 비즈니스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님의 연례 서한의 내용처럼 거대한 내수 소비 대국인 중국의 GDP에 대한 민간 소비 기여도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수출 기여도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위안화 가치 절하를 통해 자국 수출을 급증시키고 있긴 하지만, 향후 중장기 투자 전략은 중국 내수 소비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내수와 수출 주도 성장 모두에 있어서 이커머스 비즈니스는 최적의 포지션입니다. 

 


 

Any views expressed are the personal views of the author and should not form the basis for making investment decisions, nor be construed as a recommendation or advice to engage in investment transactions.

 


Reference

[1] https://www.reuters.com/business/retail-consumer/key-trade-loophole-keeps-cheap-chinese-products-flowing-us-2023-08-04/

[2] https://x.com/spaceastrium/status/1813356878178722129?t=fE1JzlEVN5dHZAMIC__yYQ&s=19 

[3] 

[4] 

Wrong

 

저의 예측은 틀렸습니다. 해당 글의 Thesis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간단히 복기하고자 합니다.

 

1. 엔 캐리 트레이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것입니다.

일본이 1990년대와 같은 금리 인상 사이클은 앞으로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당장 일본이 짊어지고 있는 550조 엔에 달하는 금융권 부채 규모를 고려했을 때 금리 인상은 타격이 큽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사태가 발생하고 캐리 트레이드의 Size에만 주목했지만 실제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었습니다. 지금의 일본은 부채 부담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저금리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캐리 트레이드는 구조적인 것이었습니다. 결국 단기적인 Issue으로만 해석했어야 했습니다. 저의 전략은 단기적으로 해석하지 않았기에 틀렸습니다.

 

 

2. Recession Narrative는 'Reality' 에 카운터를 맞았습니다.

 

미국은 견조한 ISM 서비스업 PMI를 기점으로 반등하였으며, 허리케인 베릴로 인해 7월 텍사스 주의 실업 신고건수가 단기적으로 급증했으나, 이후 발표된 실업청구 건수에서 일시적인 케이스임이 재확인되어 Recession 우려는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Retail sales 데이터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여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사실상 종식시켰습니다.

 

 

3. Input이 달라지면 Output도 달라진다.

캐리 트레이드 unwind의 방향성을 고찰하고 싶다변 거래의 종류(통화, 금리, 옵션)에 더해 레버리지 사이즈, 변동성, 기간을 모두 감안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러한 관점을 넣지 않고 캐리 트레이드 unwind로만 리스크 자산의 행방을 예측하는 것은 너무나 단편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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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Repeats Itself

 

https://youtu.be/53tgVlXBZVg?si=Tjgtz5So__o7gAin

 

Twenty One Pilots의 'Overcompensate'는 최근 금융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저희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레버리지는 우리에게 'Overcompensate' 했습니다.

1990년 미국과 일본의 주식 시장 붕괴와 2024년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현상 사이에는 흥미로운 유사점이 존재합니다.

1990년은 일본의 버블 경제 붕괴를 유도한 BOJ의 긴축과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한 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동시에 진행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Gulf War와 실업률 상승을 미국 주식시장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 투자의 디레버리징'이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QE와 ZIRP를 실시했습니다. 과도한 유동성 공급은 자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차별화된 통화정책은 엔 캐리 트레이드를 통한 레버리지 베팅이 지속될 수 있었던 토대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 역시 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 돌입과 BOJ의 긴축으로, 우리는 다시 한번 1990년과 유사한 미국 주식시장의 디레버리징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Lessons from the past

 

 

왼쪽은 1990년 S&P500 지수, 오른쪽은 1990년 Nikkei 지수입니다. 1990년 7월부터 1991년 초반까지 미국과 일본의 증시는 주가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미국 실업률은 1992년 7월 7.8%를 정점으로 하였는데, 증시는 1990년 10월이 바닥이였습니다. 단지 Recession을 이유만으로 증시에서 발생했던 하락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Recession에 민감한 원자재인 Crude oil은 Gulf War로 9월에 Peak를 쳤습니다. 그전에 Recession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긴 했었습니다. 7월 증시의 고점에서 하락이 발생했을 때 NYT에 '그린스펀이 경기 침체를 피하거나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연준의 역량을 어디에 얼마나 집중할 것인지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다.' 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Market Wizard에서 1989년 말 여러 이유로 일본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 확신하고 일본주식을 매도하는 전략이 위험 대비 수익이 가장 뛰어난 거래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유는 BOJ가 긴축 통화정책을 강력하게 실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엔화 강세로 USDJPY는 1990년 160으로부터 1995년 80~84레벨까지 하락합니다. Fed는 당시 금리 인하 사이클이였고, BOJ는 긴축 통화정책을 펼쳤으니 당연한 현상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엔 캐리 트레이드를 통한 레버리지를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일본쪽 은행, 금융기관이 포지션 청산 → 포지션 손익 악화+증거금 인상(마진콜) → 포지션 청산(Unwinding) → 엔화 상환 → 엔화 절상 → 포지션 손익 악화+증거금 인상' 의 악순환이 발생한 것입니다.

 

당시 NYT의 기사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Benefits Expected for Japan As the Yen Bounces Back(1990. 09. 17)

https://www.nytimes.com/1990/09/17/business/benefits-expected-for-japan-as-the-yen-bounces-back.html

 

Benefits Expected for Japan As the Yen Bounces Back (Published 1990)

 

www.nytimes.com

 

Tokyo Stocks Up By 13.24%(1990. 10. 02)

https://www.nytimes.com/1990/10/02/business/tokyo-stocks-up-by-13.24.html

 

Tokyo Stocks Up By 13.24% (Published 1990)

 

www.nytimes.com

 

굉장히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 증시의 바닥이 일본에서 있었던 한 가지 뉴스와 동시에 잡혔다는 것입니다. 바로 1990년 10월 1일,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 재무상이 반대매매(Margin call)가 나가지 않도록, 주식의 담보평가비율을 인상시켰습니다. 그러자 일본 증시는 13%나 폭등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마진콜의 악순환으로 주식 매도세가 스파이럴 되는 것을 끊어버린 것이지요. 그 결과, 미국 증시에서도 강력한 매도 압력이 완화되었습니다.

 

 

Now..

 

 

해당 차트는 1990년 하락 구간을 현재와 겹친 것입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 투자의 디레버리징' 으로 발생하는 급격한 주식의 매도세가 일본과 미국 주식시장에서 확인되었습니다. KCIF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일본의 新NISA 시행으로 일본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증가에 기인하여 1~7월 중 S&P500과 USDJPY 간 상관계수는 0.85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엔화의 미국 주가 동조화 현상이 보였습니다.

 

 

Fed의 금리 인하가 확정적인 CPI 데이터 발표 이벤트가 증시의 변곡점이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엔화 약세로 타격 받은 일본 내수를 살리기 위해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미 달러화 매도세가 관측되면서 USDJPY는 급락합니다. 춘투 이후 통화정책 Pivot을 한 BOJ는 이후 금리 인상을 하게 됩니다.

 

그 당시 WSJ에서 신경쓰이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일본공적연금 GPIF가 5년 만에 포트폴리오 개편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 자산을 엔화로 재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Japan’s $1.5 Trillion Pension Whale to Trigger Waves in Stocks, Currencies(2024. 07. 08)

https://www.wsj.com/world/asia/japans-1-5-trillion-pension-whale-to-trigger-waves-in-stocks-currencies-470bbfe5

 

GPIF는 $1.5T를 굴리는 사실상 세계 최대 규모의 펀드입니다. GPIF의 포트폴리오 개편 소식에 이어지는 일본 외환 당국의 엔화 절상 개입은 일본 정부가 필사적으로 엔화 약세를 막으려 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 증시의 하락은 예상보다 부정적인 ISM 제조업 PMI로 인해 Recession 우려로 극대화되긴 하였으나, 예상보다 좋았던 ISM 서비스업 PMI로 반등하였습니다. (2024. 08. 08 기준)  투자자와 트레이더의 심리가 실제로 바뀌기 시작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경제 약세가 확인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 투자의 디레버리징' 을 전제로 하고, 모멘텀 관점에서 살펴본 미국 증시의 방향성에 있어 Recession은 일본의 스탠스 다음으로 생각할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Recession이 본격적으로 프라이싱 되는 순간부터는 게임의 법칙이 달라집니다. 저는 '엔 캐리 트레이드 투자의 디레버리징' 이 일본의 스탠스로 인해 종료되는 시점을 예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Conclusion

 

저는 개인적으로 좀 두렵습니다. 일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단 한번도 긴축을 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엔 캐리 트레이드의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한 유동성 공급은 글로벌 자산시장을 부양한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물론 일본 말고도 CHF 캐리 트레이드도 한 몫 했습니다.)

 

1990년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입니다. 이걸로 '주식회사 일본(BOJ+사기업)'은 큰 이득을 보았습니다. 실제로 2001년 이후로 GPIF의 운용 실적은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금리가 미국의 금리보다 압도적으로 낮다는 전제 하에 지속 가능한 막대한 캐리 트레이드를 일본은 이제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먼저 BOJ는 시중 이자율을 올리기 위해 JGB 매입을 중단하고, 매각해야겠죠. 하지만 기형적으로 BOJ의 일본 국채 시장 점유율이 높아서 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본 시중은행에게 JGB 매입을 종용하여 부담을 전가하였습니다. 일본 시중은행들은 JGB 매입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해외 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합니다. 유초 은행이나 일본 농림은행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던 때가 이 시기였습니다. 

 

현재 해외자산의 덤핑의 큰 피해자 중 하나가 미국 주식입니다. 하지만 이후 미국/유럽 국채가 쏟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그러면 과거와 달라진 금융시스템으로 BOJ가 일본 시중 은행의 고통을 대신 받아주기 위해 시중은행으로부터 채권을 받아서, Fed로부터 CB Dollar Swaps을 통해 미 국채를 담보로 돈을 빌려서 유동성을 조달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시장이 사람들의 행동을 반영하고, 사람들이 시장 가격의 역사와 비슷하게 행동한다면 미국에서 1990~1991년에 발생했던 일이 지금 발생하고 있다는 게 제 분석입니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Action이 다음과 같이 발생할 시 미국 주식을 매수할 시점으로 예측하고, 그 전까지 일본과 미국 증시 하락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1. 일본 재무부(MOF)가 마진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반대매매(Margin call)가 나가지 않도록, 주식의 담보평가비율을 조정하는 시점
2. 미국과 일본의 Deal이 성립되어, Fed가 BOJ에게 CB Dollar Swaps을 통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시작하는 시점(환율 리스크를 미국이 대신 감당하는 것)

 

또한 저는 미국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매년 10월에 시작하고 그러다보니 9월에 직전 회계연도 결산으로 주식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Action이 발생하는 시점이 미국의 변동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이전이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24년 7월 16일경 트럼프가 인터뷰에서 엔화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이후, 그의 약달러 정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Market의 재평가가 엔화 강세의 트리거가 된 것 같습니다. BOJ와 Fed의 정책 공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고, 일본 정부의 정책이 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수단(GPIF 등)을 고려할 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다른 Currency보다 엔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Trump Trade'가 방아쇠를 당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대선일인 11월 5일 이전까지 Market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s://www.bloomberg.com/features/2024-trump-interview-transcript/

 

Bloomberg - Are you a ro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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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이 바뀌는 틈새에서 좋은 기회는 옵니다. 1990년 당시 미국과 일본 증시 뿐만 아니라 한국 증시도 폭락하였고, 이후 실물 경제에서는 무역수지 대적자가 뒤따랐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국민인 이상, 한국 실물 경제에 이 패러다임 전환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최근 세수 부족으로 한국은행의 정부일시 대출이 빈번해지고 한도가 초과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과 같은 대기업이 여타 기업과 법인세 격차가 커 세수 의존도가 높습니다. 이 말은 만약 경상수지 적자가 크게 발생하면 세수 부족이 심화되어 한은 차입으로는 더 이상 해결이 불가능하게 될 수 있습니다. 구조적 개선이 국민들에게 요구될 확률이 높습니다. 세금을 더 걷던가 지출을 줄여야겠지요. 

 


 

Any views expressed are the personal views of the author and should not form the basis for making investment decisions, nor be construed as a recommendation or advice to engage in investment transactions.

 


Reference

[1] https://cryptohayes.medium.com/any-views-expressed-in-the-below-are-the-personal-views-of-the-author-and-should-not-form-the-dbe21d05ce28

[2] https://cryptohayes.medium.com/spirited-away-4f37cf930273

[3] https://x.com/yang_youngbin/status/1820359612182442446?t=z7jOz3OAQgIznpQEGuYguQ&s=19

[4] http://www.economy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0161

Column/Memoir

감사의 미로

2023. 8. 12. 17:42

The Maze of Gratitude

 

22살 무렵, 난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요 몇 년간 어쨌든 간에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서 손에 닿지 않는 것을 붙잡고 싶어서 그게 구체적으로 무언지도 모르면서 거의 강박적이라고 보일 그 마음이 어디서 솟아나는지도 모른 채로 난 계속 어정쩡한 공부와 일만을 계속했고 문득 깨닫고 보니 날마다 탄력을 잃어가는 마음이 그저 괴로울 뿐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아침, 이전에 그렇게나 진지하고 절실했던 마음이 깨끗하게 사라진 것을 깨닫고 한계란 걸 알게 되었을 때 휴학을 신청했다.

 

잘 포장해서 이야기해도 길잃음의 연속이었던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기대했던 성과마저도 가져오지 않아 모든 게 무의미하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실제로 아무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한심했다. 후회든 우울함이든 사실은 한심한 나 자신을 비켜가기 위해 생겨난 감정일 뿐이었다. 그런 생각을 멈출 수 없어서 했었던 게임이 테트리스였었다. 하는 동안에는 생각을 잠시 멈출 수 있었으니까. 

 

어느 날, 테트리스에서 Game Over를 당하고는 문득 이런 감상이 들었다. 테트리스의 교훈은 '업적은 사라지고 실수는 계속 남아 괴롭힌다' 아닐까라고. 내가 인생을 그리 길게 살지는 않았지만 이것만큼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관통하는 문구도 없었다고 느꼈다.   

 

스스로를 책임지며 산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과 내가 그 무게를 버티기에 준비가 너무나도 안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괴로웠다. 그래서 과거의 시간들로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답을 찾으려 책에서 깨달음을 얻으려 했고,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가장 먼저, 내 주변에서 가장 현명한 사고방식을 가진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이 친구가 내 질문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받아들일까. 난 천재가 아니라서 알 수 없다. 그저 어차피 함께하는 시간에 나누는 가벼운 잡담처럼 질문해 보고 대답을 기다릴 뿐이다. 오랜 시간 후, 그 친구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리셋해. 판 전체를 리셋하던가, 아니면 맘에 안 들게 망쳐진 부분은 잠시 내려놓고 내 손 안에서 다룰 수 있는 영역을 먼저 처리하던가. 내가 말하는 리셋이라는 건, 내가 어떤 영역과 사회에서 실수를 했고 그것이 돌이킬 수 없을 때 Walk out(중단)하라는 거야.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분야, 집단, ...등의 여지 같은 것을 나는 '퇴로'라고 부르기를 좋아하는데 그것이 존재한다면 데미지가 크게 없어. 인간관계에서도 커리어에서도 새 게임을 시작하는 것은 완전 리셋이지만 판이 완전히 망하기 전에는 그 게임 내에서도 '와일드카드', '조커', '퇴로' 와 같은 개념이 존재하지 않지 않나?

 

뭔가 잘 처리된 부분은 아껴두었다가 망하면 거기로 간다거나 말이지. 예를 들어 테트리스 같은 게임은 뒤로 가면 갈수록 시간이 중요한 팩터이기 때문에 두뇌 처리 속도가 밀리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건 중요해. 그게 재기의 기회가 될 수 있거든. 인생도 비슷하다고 생각해.

 

요약하면 '퇴로'의 존재에서 오는 여유가 실제로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거고. 완전히 일반론적인 statement는 내리기 쉽지 않지만, 보통 상황이 비가역적인 지경에 이르르거나 되돌이키는 데 드는 자원과 비용이 비경제적일 정도로 높아지면 나는 빠르게 포기하고 걸어나가는 게 낫다고 생각해."

 

 

난 돌아오는 게 없어도 인풋하게 되는 걸 '좋아한다'의 정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나와 이 친구와의 관계는 이 표현과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던진 질문에도 진지하게 고민해주기에, 내 주변에 이와 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 글을 쓰면서 이 친구와의 대화를 다시 떠올리니, 감사하다는 감정이 마음 한가득이다. 그저 조용히 곁에 있어 주는 존재들이 많지 않더라도, 그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그런 존재 중 또 한 명이 얼마 전에 작고하신 류이치 사카모토님이다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지 못하고, 인생을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은 고작 몇 차례 일어날까 말까다. 자신의 삶을 좌우했다고 생각할정도로 소중한 어린 시절의 기억조차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떠올릴 수 있을지 모른다. 많아야 네다섯 번 정도겠지.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보름달을 바라볼 수 있을까? 기껏해야 스무 번 정도 아닐까. 그러나 사람들은 기회가 무한하다고 여긴다."

『영화 <마지막 사랑>(1990년) 폴 볼스(Paul Bowles)

 

 

<Fullmoon>의 작곡 배경인 볼스의 이 말은 선명하고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고, 내 이야기처럼 받아들여졌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에 마음을 뺏기는 순간이 찾아온 것은 그래서였을까. 그 순간만큼은 마음 속의 상처에 대해 잊을 수 있었다. 상처를 받았던 기억조차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떠올릴 수 있을지 모르니까. 그렇게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 서로를 물들여,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더욱 성장시킨다고 당시에는 생각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볼스의 한 구절을 영화 속에서 따와 샘플링해서 만든 <fullmoon>이라는 곡, 그리고 그린란드에서 눈이 녹아내리는 과정을 녹음하고 바닷물 속에 마이크를 담가보면서 <Out of Noise> 앨범을 제작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이 세상은 소리로 가득 차 있고 그 소리들이 음악이 될 수 있다는 걸 나에게 보여주셨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은 마음 속 깊은 곳을 손으로 쓰다듬어 주는 것 같다. 가끔은 마치 단편 소설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멜로디는 감정과 이야기를 담아낸다. 피아노 소리는 마음의 상처를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고,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영화 속 화려한 장면처럼 느껴지게 만들어준다.

 

내 인식의 경계를 넓혀주신 존재로써 류이치 사카모토님에게는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Not everyone will understand your journey. That's okay. You're here to live your life, not to make everyone understand."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여정을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왜냐하면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기 위해서 여기에 온 것이지 다른 모든 사람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여기에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뱅크시(Banksy)

 

 

마지막으로 뱅크시다.

 

대중들의 의식과 의견을 동요시키는 그의 능력은 미술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열쇠였다. 뱅크시는 그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사회적인 문제를 두드러지게 하며, 전통적인 틀을 벗어나 새로운 시야와 관점을 제시하는 예술적 관점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다.

 

나에게 있어서, 뱅크시의 작품이 어떤 공간에 존재하게 되는 순간부터, 그 공간 자체의 분위기가 변화하고, 기존의 예술과 사회 현상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발견할 때마다, 이는 지루함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경험이었다고나 할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냇물처럼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는 감사의 미로를 걷고 있다. 작은 파문처럼 나의 존재가 고요히 흔들리면서도, 그 안에서 나타나는 감사함을 느낀다.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 서로 엮여 감사의 미로를 조성하고, 나는 그 안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하곤 한다. 사소한 것들에도 눈을 뜨며, 속삭이듯 감사하며 나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Abstract

 

지인에게 공유 받은 이 글은 해당 학과의 교수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도쿄대 이학부 수학과'의 학과 소개 글입니다.

 

번역된 글을 소개하기에 앞서 저는 한 가지 제 생각을 명백히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선택의 자유를 긍정합니다. 매우 무책임하게 긍정합니다.

단지, 제가 남들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긍정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개인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긍정할 수 있는 것은 그 개인에게만 허용되는 행위입니다. 그와 함께 개인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부인할 수 있는 것도 개인에게만 허용되는 행위입니다. 우선 저는 그것을 자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수학과에 진학하기로 선택하신 분들은 자신의 결심을 냉정하게 바라본 결과, 매우 견고한 논리를 갖게 되셨을 겁니다. 하지만 일부는 자신이 수학과에 대해 생각했던 이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감에 싫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결과는 결국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남들의 구원을 바랄 수도 없습니다. 자신밖에 자신을 구할 수 없는 절망을 알아 버렸을 때의 절망을 누가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걷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는 이 글귀를 저는 추천합니다. 

 

 

 

 


『수학과에 진학하는 것은 인생의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도쿄대 수학과 입시는 말하지 않아도 그 어려움이 익히 알려져 있고 낮은 취직률, 학생들의 적은 유대관계는 말할 것도 없으며, 추가적으로 인간적인 여유마저도 포기하지 않아서는 안된다. 수학은 날이 갈수록 추상화되며 학생은 쉼 없이 수학을 생각하는 것을 강요받는다.

 

모 교수는 "수학 생각해야지라고 마음먹고 생각하는 것은 2류이다. 무의식적으로 꿈에서도 수학 생각이 되어야 비로소 1류의 시작이다."라 했다.

 

이와 같은 생활의 끝에 남은 것은 피로에 찌든 두뇌와 황폐해진 정신뿐이다.』

 

 

 

 

I. Definition

 

Battery Electorde Material의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기 위해 전기 화학 반응을 사용하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또한 Battery는 Primary BatterySecondary Battery로 분류할 수 있다.

 

 

Primary Battery

1차 전지(Primary Battery)는 전지 내의 전기 화학 반응이 비가역적이기 때문에 한 번 사용하고 버려야 하는 1회용 전지를 말한다.

 

Secondary Battery

2차 전지(Secondary Battery)는 전지 내의 전기 화학 반응이 가역적이기 때문에 충전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말한다.

 

 


 

II. Development of Cell Technology

 

1786년 Galvani는 개구리의 다리를 금속 물체로 만지면 근육 경련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동물 전기'가 개구리 내부에서 생성되어 개구리의 근육을 통해 전달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물 전기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은 Volta는 동물의 체액이 단지 서로 다른 두 금속 사이에서 Electrolyte 역할을 했을 뿐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그리고 1800년 알칼리성 용액에 적신 천으로 분리된 서로 다른 두 개의 금속 양쪽 끝을 연결하여 전류를 생성하는 Voltaic Pile을 발명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Battery의 첫 번째 형태였다.

 

Figure 1. Voltaic Pile

1800년 Voltaic Pile의 발명 이후, 200년 역사의 Cell Technology에서는 2개의 중요한 이정표가 기록되었다.

 

Primary Battery에서 Secondary Battery로의 발전

3V의 Working Voltage로의 발전

 

주요 전하 운반자로 Lithium-ion을 사용하는 Lithium Secondary Battery는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3.7V의 높은 Average Discharge Voltage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Battery 중, Energy Dencity가 가장 높은 Lithium Secondary Battery는 Cell Technology의 혁명을 주도하였다. 

Figure 2. Changes in energy density with developments in cell technology

 

Figure 2를 통해 Secondary Battery 기술의 발달에 따른 Energy Dencity의 변화를 살펴보면, Lead-Acid 배터리는 Specific Energy는 30Wh/kg, Energy Dencity는 100Wh/L를 가진 반면, Lithium Secondary Battery의 Energy Density는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현재 원통형 Lithium Secondary Battery의 Specific Energy는 200Wh/kg, Energy Dencity는 600Wh/L이다.[각주:1] 

 

※ Specific Energy는 '단위 질량' 당 에너지, Energy Dencity는 '단위 부피' 당 에너지이다. 

 

 

Figure 3. Battery development from 1800 until today showing selected important discoveries of primary and secondary (rechargeable) battery technologies

 

Figure 3는 1800년대부터 현재까지 1차 전지와 2차 전지 기술의 발달 및 중요한 발견들을 보여준다.

 

※ Battery Technology의 모든 역사를 정리한 자료를 찾기는 쉽지 않다. Battery의 Components 별 트렌드를 정리한 논문들을 각각 읽어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나중에서 따로 정리해서 올릴 예정.

 


 

III. Overview of Lithium Secondary Batteries

 

Cell이 Secondary Battery로 특징지어지려면 Anode와 Cathode가 충·방전을 반복해야 한다. Electrode Structure는 Electrode 내에서 이온이 출입하는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며, Electrolyte는 이온을 이동시키는 매개체로 작용해야 한다. Lithium Secondary Battery의 충전은 Figure 4에 나와 있다.

 

Figure 4. Movement of Li+ in an electrolyte and insertion/extraction of Li+ within electrodes in a lithium secondary battery.

 

Charge NeutralityElectrode로 유입되는 이온이 Conductor를 통해 유입되는 전자와 충돌하여, Electrode에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매개체를 형성할 때 발생한다.

 

▶ Electrolyte의 이온이 Electrode에 빨려 들어갈수록 Reaction Time이 빨라진다.

즉, Cell의 Overall Reaction TimeElectrolyte와 Electrodes 사이의 이온 이동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Charge Neutrality를 위해 Electrodes에 삽입되는 이온의 양에 따라 Electrical Storage Capacity가 결정된다.

 

결국 ion과 material의 종류는 저장되는 전기에너지의 양에 영향을 미치는 Main factor이다. Lithium ion($Li^+$) 기반의 Cell을 Lithium Secondary Battery라고 한다.

 


 

모든 금속 중 가장 가볍고 가장 낮은 Standard Reduction Potential을 가진 Lithium은 3V 이상의 Working Voltage를 발생시킬 수 있다.

 

Lithium은 높은 Specific Energy와 Energy Density로 Anode Material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Lithium Secondary Battery의 Working Voltage가 물의 Decomposition Voltage보다 높기 때문에 수용액 대신에 Organic Electrolytes가 사용되어야 한다.

▶ $Li^+$의 삽입(Insertion) 및 탈리(Extraction)를 가능하게 하는 Material은 Electrodes로 적합하다. 

 

Lithium Secondary Battery Transition Metal OxideCathode로, CarbonAnode로 사용한다.

Lithium ion batteries(LIBs)Electrolyte Organic Solvent인 반면, Lithium ion Polymer Batteries(LIPBs)의 Electrolyte는 Solid Polymer Composite이다. 

 

Figure 5. Schematic drawing showing the shape and components of various Li-ion battery configurations. (a) Cylindrical, (b) coin, (c) prismatic, (d) thin and flat.

 

 

Figure 5에서 보여진 대로 상용화된 Lithium Secondary Battery는 Cell Shape와 Component Materials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Table 1. Characteristics and examples of key components in a lithium secondary battery.

 

Table 1Lithium Secondary Battery의 주요 Components를 보여준다. Materials는 다음과 같이 설명될 수 있다. 

 

Lattice Structure에서 Lithium을 제거하고 이온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Transition Metal OxideCathode로 사용된다. 

▶ Anode Material은 방출된 이온을 안정화시키고 큰 Electromotive Force를 제공하기 위해 Lithium과 유사한 Standard Reduction Potential을 가져야한다.  

▶Electrolyte는 Organic Solvent에 함유된 Lithium Salt로 구성되므로 Working Voltage 범위 내에서 전기화학적 및 열적 안정성을 유지한다. 

PolymerCeramic으로 만들어진 Separator고온 용융 무결성(High Temperature Melt Integrity; HTMI)을 가지고 있어, Cathode와 Anode의 Electrical Contact로 인한 단락(Short Circuit)을 방지한다.

 

 


 

 

Reference

[1] Park, J. K. (Ed.). (2012). Principles and applications of lithium secondary batteries. John Wiley & Sons.

[2] Reddy, M. V., Mauger, A., Julien, C. M., Paolella, A., & Zaghib, K. (2020). Brief history of early lithium-battery development. Materials13(8), 1884.

[3] Schipper, F., & Aurbach, D. (2016). A brief review: past, present and future of lithium ion batteries. Russian Journal of Electrochemistry52(12), 1095-1121.

[4] Placke, T., Kloepsch, R., Dühnen, S., & Winter, M. (2017). Lithium ion, lithium metal, and alternative rechargeable battery technologies: the odyssey for high energy density. Journal of Solid State Electrochemistry, 21(7), 1939-1964.

[5] Tarascon, J. M., & Armand, M. (2011). Issues and challenges facing rechargeable lithium batteries. Materials for sustainable energy: a collection of peer-reviewed research and review articles from Nature Publishing Group, 171-179.

 

 

 

  1. Figure 2 그림 참조. 이 또한 과거의 데이터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