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ortfolio] Betting big on China
Thesis
https://youtu.be/FfIZr38DLSg?si=XQGUb3VYkMIiHEGl
그동안 너무 외면받던 중국 주식에 대한 매수를 파격적으로 주장하는 글이니, 파격적인 Guns N' Roses의 'Chinese Democracy' 로 시작해봅니다.(이 앨범으로 해당 가수는 중국 입국 영구 정지를 당했답니다)
저는 아래의 Thesis가 무너지는 날까지 BABA에 Long 포지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2024. 08. 19 기준)
1. 대선 이후 미국 경제정책 방향은 '약 달러와 보호무역주의(관세) 기조' 일 것이다.
얼핏 보면 '트럼프 트레이드' 로도 해석할 수 있으나, 어느 정당이 주도하더라도 해당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 어마어마한 미국 재정적자의 장부 가치를 낮추기 위해서 '약 달러' 정책은 사실상 필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권 교체의 시점에서는 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로도 달러 약세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2)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공통적으로 '중국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인다' 는 공약으로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표현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2. 높아진 대(對)중국 관세 장벽은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저가치 무역을 촉진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de minimis 관세법이 적용되는 소액 배송에는 관세가 적용되지 않으며 세관 검사도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UPS, FedEx 또는 기타 배송업체에 넘겨져 배송됩니다. 사실상 중국을 위한 자유무역협정입니다.
2016년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자 미국 의원들은 세관원의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면제 패키지(소포) 한도를 200달러에서 800달러로 높였습니다. 최소 한도가 200달러에서 800달러로 인상되자 Temu와 Shein은 수천만 명의 미국 소비자를 유혹했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패키지(소포)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설령 중국을 대상으로 이 관세법을 저격하더라도 배송 출발지를 멕시코 등으로 하는 우회책을 통해 관세를 우회할 수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중국 기업들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3. 중국의 만국우편연합(UPU)의 국제간 배송 요금 체계에서의 이점
가장 중요한 Thesis입니다. UPU는 중국을 여전히 '과도기적' 국가로 간주하는데, 이는 중국이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 우편물을 보낼 때 더 낮은 요금을 누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저가 품목의 경우 이 정도의 배송비 차이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아직 미국은 UPU를 탈퇴하지 않았습니다.
4. 미국의 테크주(나스닥) 고평가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각화
앞으로 정부가 재정적자의 영향으로 세율을 더 높일 것이라 예상한다는 것을 워렌 버핏은 AAPL의 매도 근거로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근거는 미국 주식뿐만이 아니라 다른 투자자산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트럼프가 다시 정권을 잡게된다면, 미국은 2019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9년은 Tax cut 붐이 끝나고 미국 경제가 둔화 사이클로 진입하던 시기였습니다. 트럼프는 GDP를 늘리기 위해 정부 지출을 최대한 늘렸습니다. 2023년 Energy shock 때도 바이든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둔화 깊이를 완화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재정적자를 본다면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차이는 경기 부양의 툴로 무엇을 사용하냐에 있습니다. 트럼프는 기업의 투자를 야기하는 Tax cut을 선호합니다. 반면, 바이든은 단기적인 공장 투자를 야기하는 직접 보조금 정책을 선호합니다.
이와 별개로 S&P 500이 7월 중순, 트럼프의 승률과 동시에 정점을 찍었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트럼프 관점이 MMT 방식의 재정 확장성에 유리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미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미국에 상장된 중국 ADR은 해당 이슈에 무관하며, 최근 13F에서 보인 헤지펀드들의 일관된 테크주 비중 축소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는 테크주의 고평가 내러티브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5. Pivot To Asia
세계는 소비의 중심인 미국과 생산의 중심인 아시아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생산자인 아시아의 가장 큰 리스크는 Crude oil 수입 의존도가 높고, 보호무역주의가 큰 위협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가장 큰 리스크가 반영되는 시점이 Asia에 투자할 시점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70 이상의 고유가에서 중국 증시를 매수할 시점(Red)이였으며, Recession 레벨이라고 할 수 있는 유가 $40 ~ 50 레벨을 경기 회복으로 상승 돌파했을 때가 매도할 시점(Blue)이였습니다.
또한 Dovish PBoC로 인해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가 향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빨간 박스의 시기에 해당 거래가 주목을 받았고 중국 본토 증시보다 항셍이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하였습니다. 홍콩과 중국의 금리 스프레드와 USDCNH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고, USDCNH와 항셍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향성이 있었습니다. 향후 미국이 중국보다 금리 인하 폭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되는 점을 고려할 때, USDCNH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Market timing
(2024. 08. 19 기준 BABA에 대한 공격적인 베팅으로 BABX를 통해 Long 포지션 진입)
1) 헤지펀드들의 13F에서 중국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David Tepper, Soros, Burry 등의 13F에서 미국 테크주에 대한 일괄적인 비중 축소와 대조되는 중국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가 확인되었습니다. 중국 주식 저평가 및 미국 나스닥의 고평가 우려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13F 발표 이후 CQQQ에서 대량 매수세로 추정되는 큰 Volume 확인
3) BABA의 기술적 관점
마윈의 연설이 중국 정부를 다루는 데 있어 큰 실수였고, 이후 중국 정부과 마윈과 알리바바를 규제하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실제로 경쟁사인 PDD에 비해 주가 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른 이유로는 PDD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알리바바는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에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의 저점 레벨에 주가가 도달한 상황입니다. 리스크가 크지만, 2년 동안 Bottom이 충분히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Wyckoff Reaccumalation Pattern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BABA의 주가가 $120 레벨을 돌파한다면 굉장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9월 Fed의 금리 인하와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에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인된 시점에서 대선 직전에 충분히 진입할 만합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바이든 집권 기간 동안 하락한 알리바바의 주가가 미국의 정권 교체만으로 변화될 것이냐' 입니다. 물론, 오너리스크와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외면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도자가 바뀐다면 최소한 미중 관계를 다시 고려하기 때문에 이전과 다른 일이 해당 비즈니스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님의 연례 서한의 내용처럼 거대한 내수 소비 대국인 중국의 GDP에 대한 민간 소비 기여도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수출 기여도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위안화 가치 절하를 통해 자국 수출을 급증시키고 있긴 하지만, 향후 중장기 투자 전략은 중국 내수 소비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내수와 수출 주도 성장 모두에 있어서 이커머스 비즈니스는 최적의 포지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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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2] https://x.com/spaceastrium/status/1813356878178722129?t=fE1JzlEVN5dHZAMIC__yYQ&s=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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